주말에 용인 5일장이 열려서 가볍게 산책 겸 다녀왔어요.
장날이긴 했지만 요즘은 가격이 저렴하거나 인심이 넘치는 스타일은 아니라 자주는 안 가는 편인데,
식사할 곳을 찾다가 ‘911온반’이라는 곳을 발견해서 방문했습니다.
🏠 위치 & 분위기
가게는 2층에 위치해 있고,
창문이 크게 열려 있는 오픈형 구조라서
창밖을 보며 식사하기 딱 좋아요. 시티뷰 느낌도 살짝 나고,
여름에는 바람 통하면서 꽤 시원할 것 같아요.
🧾 우리가 주문한 메뉴
- 직화제육볶음 정식
- 직화돼지불고기 정식
임신 중인 와이프는 매운 음식을 갑자기 잘 못 먹게 돼서
맵지 않은 불고기 정식을 선택했고,
저는 제육볶음으로 선택했습니다.
🍳 계란후라이 & 셀프바 구성
이 집의 특징 중 하나는
- 계란후라이를 1인당 2개씩 제공해줘서 총 4개가 나왔어요!
- 중식당 스타일의 반숙 튀김 계란후라이였는데,
철판에 올려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노른자가 익어갑니다.
- 빨리 먹으면 반숙
- 천천히 먹으면 완숙
👉 완전히 개인의 취향대로 조절 가능해서 좋았어요!
셀프바에는
- 볶음김치
- 양배추절임
- 재래김
- 추가밥
- 쿨피스
- 김
하지만 간장은 없어서 조금 의아했지만 아마도 고기랑 싸 먹으라는 용도인 것 같았어요.
🍚 반찬 & 구성 퀄리티
- 정식 구성에 된장찌개도 함께 나오는데,
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.
두부도 큼직하고 국물 맛도 깔끔!
와이프는 이날 먹은 것 중에서 된장찌개가 가장 맛있었다고 할 정도로 만족했어요.
술집에서 점심장사를 겸하는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간이 좀 짭짤한 편,
그래서인지 밥이 술술 들어가더라고요. 저도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어요.
🥩 고기메뉴 구성
제육볶음과 불고기 모두
떡과 숙주를 고기와 함께 볶은 스타일이었는데
숙주 식감이 살아 있어서 씹는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.
개인적으로 메인 고기보다도 계란후라이와 된장찌개가 더 기억에 남았지만,
전체적으로 정식으로 먹기에 모자람 없는 구성이었어요.
🚽 단점이라면…
- 화장실이 푸세식 느낌... 진짜 좀 많이 옛날 스타일이에요.
식사 분위기 대비해서 화장실 상태는 아쉬웠어요. - 전용 주차장 없음
근처 골목에 주차하거나 다른 공용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.
✅ 총평
- 용인 5일장 구경 후 간단한 한 끼 식사 장소로 괜찮음
- 계란후라이 2개 + 밥 무한 제공 + 셀프바 구성이 좋아서 가성비 OK
- 된장찌개, 계란후라이가 의외로 훌륭
- 여름엔 오픈 창 덕분에 시원하게 한 잔하기 좋을 듯
- 단, 화장실과 주차는 감안하고 방문해야 함
- 불쇼도 볼 수 있음!!
📌 다음엔 저녁에 술 한잔하러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의 가게였습니다.
시장 근처에 분위기 괜찮은 식당 찾는 분들께 한 번쯤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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